비공개 설문 공개 비난…다른 지역 사례 외면 지적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대전 연대)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 최종 결정을 심사숙고하라고 촉구했다.

10일 대전 연대는 성명을 통해 최근 염홍철 대전시장이 정례 브리핑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을 민선 5기 내에 결정하기 위해 시민 인지도 조사를 1~2회 추가 실시할 계획을 밝힌 다음 날 비공개 설문이 공개된 것은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동안 도시철도 2호선을 둘러싼 대전시의 비이성적인 행태는 이번 만이 아니며, 대구와 부산 등 다른 지역 사례는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설문 조사 결과 유출은 도시철도 2호선 정책 결정에 시민 불신을 초래했다는 점에서 대전시는 설문 조사 결과가 사전 유출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시민 누구나 납득할만한 해명을 할 것을 주장했다.

따라서 대전 연대는 도시철도 2호선 기종 및 건설 방식의 최종 결정에 심사숙고하고, 최종 정책 결정 시기를 민선 6기로 넘길 것을 호소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