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더후라이팬

[ 시티저널 이정현 기자 ] 짧은 가을이 지나가고 옷깃을 단단히 여미게 되는 겨울이 코앞이다. 쌀쌀한 날씨는 외식업계 매출에도 영향을 준다.

겨울철 매출이 상승하는 외식프랜차이즈 대표격은 바로 국밥이다. 순대국밥, 전주콩나물국밥, 소머리국밥, 뼈다귀해장국 등 국밥의 인기는 겨울철에 최고조를 찍는다. 무봉리순대국, 전주콩나물국밥 완산골명가, 청진동해장국과 같은 대표 국밥 브랜드는 즐겁게 겨울을 맞이한다. 

반면 여름철 큰 호황을 누리던 외식아이템들은 겨울철이 되면 매출이 급감하는 등 비수기에 접어든다. 여름철 시원한 맥주와 치킨의 환상적인 궁합인 ‘치맥’으로 성업했던 치킨프랜차이즈도 그 중 하나다.  이렇게 계절적인 특성에 의해 매출이 크게 늘기도 줄기도 하는데, 물론 모든 치킨전문점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계절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고 꾸준히 매출을 유지하는 치킨프랜차이즈도 분명 있다. 여성들이 많이 찾는 치킨전문점으로 잘 알려진 더후라이팬(대표 이정규)은 이런 계절적인 약점을 극복한 케이스다. 이 곳은 여성들을 핵심 타겟으로 정했다. 여성중심으로 인테리어도 꾸며 사계절 언제라도 여성들이 치킨과 맥주를 즐기면서 편안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한 것. 

치킨메뉴는 국내산 최고급 가슴살과 다리살을 사용해 뼈를 발라내고 순살 후라이드 스타일로 메뉴를 개발을 했다. 뼈를 발라내 먹는 모습이 다소 신경쓰이는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부분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러한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신경써서 매장을 운영한 결과 치킨전문카페로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 나기 시작했고, 치킨카페전문점 중 여성들이 가장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두터운 단골 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이정규 대표는 “남들과 똑같은 컨셉과 메뉴로 승부를 걸면 넘어서기 쉽지 않다. 치맥 매출 또한 추운 겨울에는 감소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차별화와 진정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곳은 메뉴와 인테리어의 차별화, 여성 중심의 진정성 있는 서비스가 여성고객들로부터 인정받았고, 이런 노력의 결과로 더후라이팬은 사계절 고른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곳은 오는 27일 수요일 오후4시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에 위치한 더후라이팬 본사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전예약 후 참석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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