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환자 진료로 지역의료 강화 나서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최근 최첨단 256채널 듀얼 소스 CT의 시험 가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환자 진료에 들어갔다.

대전성모병원이 도입한 듀얼 소스 CT는 기존의 장비와 다르게 두 개의 엑스선 발생 장치 및 검출기가 있어 현존하는 CT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심장 촬영이 가능해 움직이는 심장, 움직임이 많은 어린이, 숨 참기가 어려운 만성 폐쇄성 폐질환자나 노인, 중증 외상 환자도 최단 시간 내에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또 기존의 엠디 CT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을 대폭 줄여서 1mSV(밀리시버트) 이하의 적은 선량만으로도 심장 촬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방사선 피폭량 감소 프로그램을 탑재해 방사선에 민감한 유방, 눈, 갑상선과 같은 특정 부분에서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척추나 골절 등의 수술시 삽입된 금속물에 의한 인공음영으로 수술 후 추적 검사에서 정확한 진단에 어려움이 있는데 인공음영 감소기법을 통해 보철물을 삽입한 환자들에게서도 정밀 추적검사가 가능하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양보성 교수는 "이번 최첨단 CT의 도입으로 사망원인 1, 2위를 다투는 심혈관계 질환의 정확한 진단은 물론 뇌졸중의 진단에 있어 전체 뇌의 관류 검사 및 정밀한 뇌혈관 정보의 제공이 가능해져 이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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