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3개 마을 1131대 수리 지원…부속품 2만원까지 무료 실시

▲ 농기계순회수리 모습
[ 충남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곽노일)에서 29일 본격적인 영농철인 요즘, 농기계 순회수리가 농업인들에게 단비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농기계 의존도가 증가하고 있고 수리점도 원거리에 있어 효용성이 높아가고 있다.

농기계순회수리는 날씨에 상관없이 오지마을을 일정별로 순회하면서 소형농기계 위주로 수리를 하고 있다.

순회수리의 주요 대상농기계 기종은 이앙기를 비롯한 경운기, 관리기, 풀을 제거하기 위한 예초기 등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폭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하고 3월부터 10월까지 연간 200회 계획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93개 마을을 방문해 경운기 등 8종 1131대를 수리했다.

인건비는 물론 부품비 2만원까지 무상으로 유상수리도 2만원 이상되는 부품에서 2만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금액만 받고 있다.

그동안 각종 부품 6197개가 소요돼 무상수리가 이뤄졌으며, 248개의 부품을 제공, 유상처리로 수리했다.
광덕면의 정모씨(69세)는 “농촌인구도 줄어들고 마을에 빈집만 생기며 젊은이들이 없는 형편”이라며 “면단위에 몇 개씩 되던 농기계 수리점도 이젠 도심으로 들어가야만 찾을 수 있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농기계 수리하려 시내를 갈수도 없는 실정인데 마을까지 방문하여 인건비도 없고 부속품도 2만원까지 무료로 수리해주어 큰 혜택을 보고있다.” 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순회수리 마을에 고장난 농기계를 가져오면 지역에 상관없이 수리를 하므로 급할 경우 순회일정을 확인하여 가까운 수리마을에서도 수리를 받을 수 있다”며 “너무 덥거나 비가 올 경우 그늘막이나 비가림 시설을 마을에서 준비하면 수리에 불편함이 없이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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