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교육지원청, 100% 전자계약제 및 수의계약 금액 기준 하향 추진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부드럽고 섬세하고 꼼꼼한 것, 바로 여성의 장점 중 하나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재정지원과 경리팀은 이런 여성의 장점을 활용, 팀장을 포함해 모든 직원이 여성으로 구성돼 있다.

여성 6명이 똘똘 뭉쳐 여성특유의 섬세함과 열정으로 서부지역 시설공사, 물품.용역 계약의 다수의 관급자재 구매 등의 업무를 수행중이다.

지난해에는 공사 194건, 용역.물품 133건 계약.집행했다.

학교 계약과 관련한 수시상담을 위해 현장지원창구를 운영하고 입찰 및 계약대행서비스를 실시해 학교의 계약업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재정지원과 경리팀 직원들.

계약업무 추진은 자칫 비리로 이어질 소지가 높은 건설업체와의 대면을 피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하고자 비대면 전자계약으로 100% 실시하고 있다.

또 보다 많은 업체에 공정하게 입찰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1인 견적 수의계약 금액 기준을 법정기준보다 하향조정해 500만원 초과 시설공사, 용역계약은 100% 전자입찰(G2B공개견적 포함)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거칠은 건설업계 민원인을 상대하기에는 남자공무원이 적격이라는 선입관을 깨고, 계약업체의 선금부당사용 등으로 수개월간 지속된 체불 노임 민원에 대해 여성특유의 세심함과 배려심으로 노무자들을 상대해 자칫 고성과 폭언으로 이어질 체불 노임 민원을 대화로써 해결해 학교공사를 무사히 완공한 사례가 있다.

김영섭 재정지원과장은 "계약업무에 전문성을 갖추고 항상 긍정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여직원들이 있어 계약관련 민원 만족도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의계약의 범위를 하향조정하고 전자입찰(G2B공개견적 포함)을 확대 실시해 더욱 투명하고 청렴한 계약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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