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자유치 프로젝트 지원사업 선정…투자 수익성·유치전략 컨설팅 지원

[ 충남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의 외국자본유치를 통한 산업단지활성화 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18일 정부의 외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지원사업 가운데 ‘천안제5일반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첨단 부품소재 우수기업 유치사업’이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국지자체와 경제자유구역청 등을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KOTRA가 전담추진 한 외자유치 프로젝트 공모에서 제5일반산업단지 외투지역 첨단부품소재 우수기업 유치사업이 선정됐다.

외자유치 프로젝트 지원사업 선정은 시를 포함한 기초자치단체 2곳, 광역자치단체 5곳,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 2개 단체 등 9개 프로젝트가 선정돼 정부지원금 8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천안5산단 외국인투자지역(천안 성남, 수신 일원)은 국·도비를 포함 총예산 834억원을 투자해 33만6208㎡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6월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외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지원사업은 지자체, 경제자유구역, KOTRA 등이 외국인투자유치 협상에 필요한 투자 수익성 및 유치(마케팅)전략 등을 전문 컨설팅기관을 통해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경제기여도, 투자유치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이번 선정된 프로젝트에 대해 전체 용역비용의 70%를 지원한다.

시의 이번 외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지원 제안사업에는 입주시기 등에 따라 제5일반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투자유치와 함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천안기능지구와 연계한 직산, 성거읍일원에 조성예정인 천안인터테크노밸리의 첨단과학산업 단지조성을 집중 부각했다.

아울러 외국인투자유치 가능성이 높은 시의 첨단 부품소재 우수기업유치사업은 5산단 외투지역 주변 인프라, 시장수요, 연관산업 경쟁관계 등 산업생태계 분석을 통해 중점적으로 유치할 부품소재 분야를 도출하고 이에 적합한 타깃기업을 선정해 정부가 추진하는 IR(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충남도와 공동으로 올 상반기부터 첨단부품과 자동차·전기전자·기계장비·화학업종 기업을 본격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독일, 일본의 부품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외자유치 프로젝트 지원사업 선정으로 정부(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 등과 연계, 활동범위를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

한편, 5산단 외투지역의 분양과 관련해 장기적으로 시에 입주를 희망하는 외국기업에 대해서 서북구 직산읍과 성거읍 일원에 부지면적 5,363천㎡ 규모로 조성예정인 ‘천안인터테크노밸리 산업단지’와 연계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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