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본 및 실시설계 최종보고회…다양한 체육시설 도입

▲ 직산읍에 위치한 삼은저수지 공원조성계획도
[ 충남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는 9일 북부지역의 시민들 감성을 높이고 생태기능과 건강·여가시설을 도입하는 수변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도심속 생활체육공간으로 조성된 천호지생활체육공원에 이어 직산삼은저수지도 생활체육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성무용시장을 비롯해 지역시의원, 관련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직산삼은저수지 생활체육공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공원조성을 위한 개발계획을 청취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수행한 ㈜ KG엔지니어링은 △생태·자연공간△휴식·문화공간△산책·운동공간 등 공원조성계획을 제시했다.

생태·자연공간은 저수지의 버드나무와 수생식물 군락, 소나무림, 야생화 등 육지식물과 수생식물을 연계한 생태공간으로 조성하고 생태관찰로, 야생초화원, 경관데크, 수변광장, 휴게쉼터 조성을 제안했다.

또 휴식·문화공간은 주민문화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복합공간으로 피크닉장, 잔디마당, 수질정화 수로, 마을마당, 야외무대, 산책로를 도입하고, 산책·운동공간은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가능한 생활체육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축구장, 체력단련장, 어린이놀이터, 수변조깅로, 농구장 등체육시설 조성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삼은저수지 체육공원조성계획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휴식과 운동, 산책 등을 위한 생활체육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직산읍 삼은리 직산저수지 일원 부지 14만4106㎡에 자연지형을 살린 가족형 웰빙공원으로 조성하며, 진입로 0.31㎞, 산책로 1.2㎞등 순환기능 1.5㎞와 축구장 1면, 농구장 1면, 게이트볼장 2면, 족구장 2면, 배드민턴장 4면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부속시설로 화장실,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게 되며 특히, 수변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540m의 관찰데크를 설치하고 수질개선을 위한 갈대 및 버드나무 군락지를 만들어 4계절 이용 가능한 시민체육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토지보상비로 20억원을 확보해, 앞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토지보상 등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알찬 조성계획을 세워 북부지역 주민은 물론 60만 시민에게 사랑받는 명품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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