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아트스쿨연극원에서 '연극을 이용한 다문화가족 한국어교실' 운영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목원대는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 이주여성들에게 재미있는 연극을 통해 우리말을 쉽게 배우는 '연극을 이용한 다문화가족 한국어교실'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중구 은행동 대전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첫 수업을 시작한 한국어교실은 목원대 아트스쿨연극원이 맡아 진행했다.

오는 11월말까지 1.2학기로 나눠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한국어교실에는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의 외국인 이주여성 수강생 20명이 교육에 참가한다.

연극을 이용한 다문화가족 한국어교실은 이주여성들이 한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빠른 습득을 도와주기 위해 연극을 활용, 재미있는 한글 공부를 하도록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딱딱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몸짓과 손짓으로 하는 연극놀이와 더불어 대본 읽기를 통해 정확한 발음을 교정해 줘 한국어를 자연스럽고 빠르게 배우는 학습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전문 강사진들이 몸과 소리, 그림을 이용한 연극놀이와 전래동화를 활용한 이야기연구, 위인이나 영웅을 주제로 한 인물 연구, 발성 및 발음, 대사 등의 연기 훈련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오디션과 캐스팅, 인물과 플롯을 분석해 연극을 연습, 오는 11월말일 목원대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통해 결과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목원대의 '연극을 이용한 다문화가족 한국어교실'은 지난 2월초 재단법인 대전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인 '대전시문화구예술동'에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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