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46용사 3주기 추모행사…사진전·글짓기 공모·추모기간 운영 등

▲ 천안함 사진전 모습
[ 충남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가 천안함 46용사 3주기를 맞아 천안함과 자매결연을 맺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을 ‘천안함 46용사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추모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추모행사는 천안함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매도시로서 60만 시민의 범시민적인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민·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추모행사를 개최해 나라사랑 정신 함양과 국가안보의식을 더욱 고취시키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시는 천안함 46용사 3주기 추모기간을 알리는 현수막을 시청 및 구청, 박물관, 시민문화여성회관 등 주요 관공서에 설치하고 유관기관인 교육지원청, 경찰서, 세무서, 소방서, 천안역과 민간단체인 재향군인회, 해병전우회 등의 협조를 얻어 추모현수막을 게첨해 홍보함으로써 시민참여 및 추모 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26일 시 주관으로 시민, 기관단체장, 해군제2함대 관계자, 군부대장병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구 유량동 태조산공원내 천안함 추모비에서 추모제를 거행한다.

이날 행사는 시립예술단의 식전공연과 진혼제,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묵념, 추념사, 헌화와 분향 순서로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천안함 관련 사진이 전시된다.

또, 지난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천안함 피격 및 추모행사, 시의 추모행사모습 등을 담은 3주기 기념 사진전을 개최하고,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천안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시, 수필 및 추모헌시 등 ‘천안함 46용사 추모 글짓기’ 공모를 실시하고 우수작 46명을 선정 시상하여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천안함 폭침사건은 지난 2010년 3월 26일 21시 22분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공격을 받아 침몰하고, 승조원 104명 가운데 46명이 산화한 사건으로 46용사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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