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 20일 기자회견 예정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가 오는 20일 오전 10시 40분 내포 신도시 충남도교육청 정문앞에서 교육비리 핵심세력 척결(김종성교육감 사퇴)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실시한다.

연대는 기자회견에 앞서 설명을 내고 "다른 어떤 직업보다도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계에서 장학사라는 자리를 돈을 주고 팔고 산 것도 모자라 문제가 출제되기도 전에 유출되고, 범행 과정에서 대포폰을 사용했다"며 "모의를 통해 범죄 실실 은폐에 나서는 등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행위의 전모가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 또 이러한 매관매직 인사비리로 인해 충남교육감을 비롯해 장학사 등 5명이 이미 구속 수감됐고,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누구하나 책임지거나 진심어린 사과가 없었고 그저 당시 업무라인에 있던 장학관 몇 명 정도만이 희생양인양 소규모 학교로 전직한 것이 전부였다는 것이다.

연대는 "결국 이렇게 시간이 가면 사건의 본질은 흐려질 것이고, 교육감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이뤄질 것이다"며 "그에 따라 집무가 정지, 부교육감 업무대행체제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몫이 될 것이다"고 질타했다.

교육행정의 공백이야 시스템에 의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다고 하지만, 교육계 수장이 매관매직으로 구속 수감된 마당에 참된 교육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교육 공백이 자칫 1년 넘게 이어져 내년도 지방선거 이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연대는 비판했다.

이에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는 더 이상 교육공백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판단, 교육비리 핵심세력 척결과 김종성교육감의 사퇴, 그리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충남교육청 앞 천막 농성에 돌입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또 아울러 충남교육의 난맥상과 장학사 매관매직 교육비리를 전 도민에게 알리기 위해 순차적으로 각 지역 순회 집회는 물론 도민 대상 교육감 퇴진 서명운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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