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명에게 쌀떡 1박스씩 전달, 격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한남대학교 김형태 총장이 1일 교내 대회의실에서 추운 겨울 음지에서 수고하는 교내 환경미화원과 경비원들을 초청해 설명절 떡국용 떡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김 총장은 환경미화원과 경비원 125명에게 떡 1박스씩을 전달했다.

한남대의 환경미화원 사랑은 오래 전부터 유명하다.

해마다 추석과 설 등 명절이면 환경미화원을 비롯한 시설관리요원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해오고 있다.

또 '환경미화원 자녀 장학금'은 한남대가 1999년부터 매년 전국의 시·군·구 소속 환경미화원 자녀들이 입학할 경우 첫 학기 등록금의 70%를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14년 동안 환경미화원 자녀 40여명에게 1억원이 넘는 장학금이 지급됐다.

특히 한남대 학생들은 매년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위로여행을 떠나고 이날은 학생들이 강의실과 화장실 등 캠퍼스 구석구석 대청소를 하는 전통을 4년째 이어가고 있다.

한남대는 최근 이 같은 학생들의 선행을 '청소부 아줌마가 아니라, 우리 어머니입니다'라는 카피의 옥외광고로 게시해 인터넷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한남대 총학생회는 2009년부터 GCC(Green & Clean Campus)운동을 통해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여행 떠나기, 무감독시험과 청정 캠퍼스유지, 사회적 약자 돕기 등 대학가의 지성 회복과 친환경적인 건전한 캠퍼스 만들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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