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10월 3일까지 6일 동안…다양한 교통정보 제공 수요 분산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한국도로공사 충청본부가 올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6일 동안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소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다각적인 소통 대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도공 충청본부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374만대 추석 당일 최대 467만대로 전년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충청권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29만대 추석 당일 최대 38만대로 전년대비 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요 노선의 정체 예상 구간과 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귀성의 경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인 28일 오전 8시부터 29일 밤 8시까지, 귀경의 경우 30일 낮 12시부터 10월 1일 새벽 2시,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혼잡할 것으로 내다 봤다.

주요 혼잡 구간은 귀성 방향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서울-천안, 서해안고속도로 조남-광천 및 중부고속도로 하남-오창 구간이다.

귀경 방향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남이-기흥, 서해안고속도로 해미-안산(분) 및 중부선 남이(분)-호법(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정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고속도로 대책도 선보인다.

우선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기에 승용차의 갓길 통행을 허용해 도로 용량을 늘리고 병목구간을 해소하는 교통관리기법인 승용차 전용 임시갓길차로제가 올 추석에도 시행된다.

이에 따라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구간에서 교통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버스전용차로는 28일부터 4일간 실시되며, 교통량이 줄어드는 심야 시간대인 새벽 1시부터 오전 7시까지 6시간 동안은 해제된다.

도로공사는 교통량 집중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 교통 수요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TV·라디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트위터, 핸드폰 문자, 인터넷, 콜센터(1588-2504),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교통정보는 애플리케이션 '고속도로교통정보'를 내려 받아야 사용이 가능하며, 음성서비스 지점 호출 기능, 주요 휴게소 교통정보 콘텐츠 강화, 최단 경로 교통정보 제공 등 기능을 강화했다.

또 도로공사 트위터(@15882504)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공사 홈페이지(www.ex.co.kr)와 로드플러스 홈페이지(www.roadplus.co.kr)에서도 다양한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출발지와 도착지 또는 노선명과 방향을 휴대전화 문자로 전송하면 해당 구간 교통정보 수신이 가능하다.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서는 사고, 정체 등 전방 교통 상황과 소요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교통소통대책근무를 실시하기로 하고, 휴게소·주유소에 하루 3411이 증원된 1만 2940명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동식 화장실을 증설하고, 직원용 화장실은 여성화장실로 전환 개방, 대기열없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만들기로 했다.

또 대전영업소 등 주요 영업소에서 명절연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는 한편, 주요 구간 안전순찰팀을 보강해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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