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1시 포장 시작, 오후 8시쯤 5톤 트럭 40대 분량 세종시로 출발

▲ 정부청사 건립 전체 조감도./제공=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한민국 행정중심 대이동이 시작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4일 총리실 정부세종청사 이전을 시작으로 오는 2014년까지 36개 정부기관 이전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은 오는 15일부터 12월까지 3그룹으로 나눠 정부세종청사로 이전, 먼저 1그룹 140명은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등 임차사무실을 사용하거나 독립업무수행부서, 기획단 6개부서가 먼저 이전해 17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이사 일정은 14일 오전 11시부터 사무실 포장이사를 시작, 오후 8시쯤부터 5톤 트럭 40대 분량의 사무집기를 싣고 세종시로 출발한다.

국정운영실 등 2그룹 448명은 부처 조정업무 관련 8개부서로 11월 17일부터 30일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정무실 등 3그룹 104명은 총리 직근 보좌부서로 12월 1일부터 16일까지 이전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는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9부 2처 2청 2위원회와 20개 소속기관 등 36개 정부기관 1만 452명이 2014년까지 3단계로 나눠 이전하게 된다.

또 한국개발연구원과 국토연구원 등 16개 국책연구기관 3353명도 이전해 행정과 연구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정부기관은 3단계로 이전, 1단계 2012년에는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12개 기관 4139명이고, 2단계 2013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등 18개 기관 4116명이며, 마지막 3단계 2014년에는 법제처, 소방방재청 등 6개 기관 2197명이 이전한다.

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16개 국책연구기관 3353명도 2014년까지 이전하게 된다.

14일 현재 정부세종청사의 단계별 공정률은 국무총리실이 지난 4월 5일 준공했으며, 연말까지 이전하는 기획재정부 등 청사는 81.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연말까지 이전하는데 차질이 없다.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등이 이전할 2단계 정부청사 공사는 19%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법제처와 소방방재청 등 6개 기관이 이전할 3단계는 공사발주 중으로 9월 착공할 예정이며, 2014년 10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지원 TF팀을 별도로 구성해 정부세종청사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점검하고 있다"며 "각종 공공시설 건립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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