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서, 원룸 상습주거침입자 잡아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학가 여성 혼자 사는 원룸만 골라 침입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둔산경찰서는 13일 여성 혼자 사는 원룸 등에 침입해 여성을 강제추행한 A씨(32)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8일 오전 2시 25분쯤 대전 서구 B씨(19.여)의 집 1층에 설치된 방범창과 에어컨 실외기를 밟고 2층 창문을 열고 침입, 잠을 자고 있던 B씨의 몸을 만지고 달아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7월초부터 8월 중순까지 같은 방법으로 여대생 등이 혼자 사는 집에 침입해 추행을 하거나 여성 속옷 등을 훔쳐 나오는 등 총 20회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자는 여성을 상대로 추행을 하거나 자위 행위를 하다 여성이 깨면 도망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잠복근무중 행동이 수상한 A씨를 발견, 불심검문을 실시해 인적사항을 파악한 후 CCTV와 자백 등을 통해 A씨를 구속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