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16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다문화가족 무료 진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결혼이민자를 비롯한 배우자, 자녀, 부모 및 북한이탈주민, 외국인노동자,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내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치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9개 과목 무료 진료와 건강 검짐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조기 발견된 질병 및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라파엘 클리닉의 후원으로 전문병원과 연계, 치료 및 수술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실질적인 의료 지원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건강관리협회와 결핵협회 지원으로 실시되는 건강 검진에는 B형 간염, 간기능 검사, 신장질환, 고지혈증, 당뇨, 결핵 검사가 실시된다. 결과는 개인별로 통보하기로 했다.

특히 검진결과 B형 간염 예방접종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B형 간염 예방 백신도 무료로 접종하며, 결핵 검사는 원스톱 검진으로 현장에서 X-선 촬영 후 판독해 결핵이 의심되면 객담 검사를 통해 당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대전에는 올 1월 기준으로 다문화가족이 4757가구로 자녀 3847명과 배우자를 포함해 1만 3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또 북한이탈주민 443명, 외국인 근로자 3992명과 유학생 5413명이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