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 중형, 강도 중인 태풍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제 16호 태풍 '산바(SANBA)'가 13일 오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970km 부근 해상(북위 14.2도, 동경 130.0도)에서 매시 15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중심기압은 980hPa, 중심최대풍속 31m/s의 크기는 중형이고, 강도는 중인 태풍이라고 밝혔다.

이 태풍은 앞으로 북서진하면서 점차 발달, 14일 오전 3시쯤에는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30km 부근 해상을 지나, 15일 오전 3시쯤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7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강도와 이동경로는 한반도 상층 기압골과 일본남쪽해상의 열대저압부 활동 변화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날 대전과 충남지역은 흐리고 충남서해안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 오전에는 충남내륙지방으로 확대되겠고, 늦은 밤에는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2시까지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에 10~30mm이다.

한편 오전 11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서산 4.8㎜, 대전 4.0㎜, 천안 0.4㎜, 보령 3.0㎜, 부여 5.0㎜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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