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소원면 구름포해수욕장에서 훈련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진욱)는 12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구름포해수욕장에서 대형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한 해안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태안화력발전소에 입항하던 석탄운반선이 유조선과 충돌, 원유 약 100㎘가 유출돼 태안 구름포 해안으로 유입되는 가상 시나리오로 실시됐다.

가상훈련에는 해양경찰, 태안군, 대산항만청, 환경관리공단, 태안화력, 현대오일뱅크 등 13개 기관 단체에서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유회수기, 고압세척기, 카고 크레인 등 방제자재와 중장비 등을 동원, 지난 2007년 HEBEI SPIRIT호 원유유출사고 시 유출된 기름이 부착된 해안으로 모래, 자갈, 암반 등이 복합된 구름포 해안을 선정, 여러 가지의 방제기술을 적용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지역 SCAT(해안오염평가기술)팀을 동원, ITOPF(국제유조선 선주 오염방지연맹)에서 권장하는 해안방제방법을 적용한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