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가을 13건 발생…실족, 일반 조난 등 순으로 발생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 소방본부가 산행 인구가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가을철 산악사고 대비 인명구조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전 지역 산악 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가을철에 집중됐던 사고가 계절 구분이 약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해 산악 사고 80건 가운데 가을철에 16.3%인 13건이 발생, 여전히 높은 사고율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산악 사고 원인별로는 실족 20건(25%), 일반 조난 13건(16.3%), 개인 질환 13건(16.3%) 순으로 집계돼 등산로에 대한 사전 정보 파악과 개인 체력에 맞는 산행이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등산목 안전 지키기 활동 전개, 산악 위치 표지판·산악 구급함 등 산악안전시설 일제정비 등 산악사고 예방 활동에 중점을 두는 한편, 신속한 산악 구조를 위해 자체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등산목 안전 지키기는 주말과 공휴일에 계족산 등 산악사고 빈도가 높은 지역 내 4개산 7곳의 등산로에 구급차를 전진 배치해 구급대원이 간단한 응급처치와 혈압 체크, 사고 예방 캠페인 활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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