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곳곳에서 가을 축제 벌어져 '눈길'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충남 곳곳에서 선선한 가을을 맞아 곳곳에서 축제가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충남 청양에서는 제 13회 청양고추ㆍ구기자축제가 7일 개막, 오는 9일까지 펼쳐진다.

▲ 충남 청양에서 펼쳐지는 고추.구기자 축제.
청양고추ㆍ구기자축제는 고추 본래의 매운 맛을 찾는 소비자의 고민을 말끔하게 해결 할 뿐만 아니라 무병장수의 효능을 두루 지닌 마법 같은 묘약 청양구기자가 함께 하는 축제다.

올해는 3일간 풍성한 이벤트로 청양시장(특설무대) 일원에서 개최, 생산 농가들만의 장이 아닌 전 군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했다.

이번 축제는 전통시장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시장으로 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군은 청양고추·구기자 축제 기간동안 지급되는 시상금과 참가자의 행운권, 기념품을 '청양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축제행사장에서는 청양고추, 구기자 등 청양의 농특산물 뿐만 아니라 청양고추장보리밥비벼먹기, 다문화 음식, 한우시식회, 7080먹거리, 약초밥, 추억의 도시락, 매운 음식관 등 시식코너를 마련,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내내 '품바공연', '전국 개사곡 및 통기타 동호인 경연', '고추장인을 찾아라' 등이 펼쳐지고 다문화가정이 참여하는 전통혼례식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소통의 벽'을 설치해 축제, 군정, 연인(청혼) 등에 관한 글을 포스트잇에 글을 적어 부착을 하면 1일 10점을 선정, 청양사랑상품권(군민) 및 특산물(외지인)을 지급한다.

또한 가족단위(3인이상) 관람객이 청양관광지 6개소 중 2개소 이상 방문해 퀴즈를 풀고 스탬프를 받은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지급하는 '청양관광스템프 찍기' 이벤트를 준비해 축제와 더불어 청양의 유명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나만의 CF만들기'와 '청양사랑 UCC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 가을을 물씬 느끼게 해주는 '전어'
인근 충남 보령 무창포에서는 '대하·전어'축제가 펼쳐져 전어 마니아들을 유혹 하고 있다.

가을의 대표 바다 먹을거리인 '전어'는 서천과 보령 무창포 인근 연안에서 8월부터 어획되고 있으며, 9월에 접어들면서 어획량도 증가해 무창포해수욕장 내 횟집 수족관에는 은빛전어들로 가득하다.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전어는 7월 산란을 마친 후 먹이활동을 하면서 살을 찌우기 시작해 8월 중순이 넘으면 기름지고 살에 탄력이 붙어 더위가 물러난 추석을 전후해 고소함이 절정을 이룬다.

고소함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신비의 바닷길 대하·전어 축제'가 15일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끝나는 18일부터 10월 14일까지 열린다.

축제기간에는 맛살잡기, 맨손고기잡기, 가두리낚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돼 가을먹을거리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무창포항에는 전어와 함께 가을별미 자연산 대하가 어획, 축제기간에는 자연산 대하와 함께 비교적 저렴한 양식새우(흰다리새우)가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 금산인삼 축제.

이에 앞서 오는 14일부터 10일동안 충남 금산읍 금산인삼관 광장과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는 '제 32회 금산인삼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는 13개 부문의 전국경연대회를 마련, 매일 색다른 경연대회로 즐길 수 있다.

또 인삼캐기, 국제인삼교역전, 건강체험관, 인삼민속촌, 인삼공방체험, 인삼체험 6070 장터마당 등을 운영한다.

인삼축제 관계자는 "이번 인삼축제는 다양한 볼거리 뿐 아니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마련, 온가족이 함게 체험해 볼 수 있다"며 "향긋하고 몸에 좋은 인삼에 푹 빠져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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