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2012년 북한 여름철(6~8월) 기상특성 발표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기상청은 올 여름 북한지역에 강수량이 775.0㎜를 기록, 평년 542.7㎜보다 232.3㎜ 많은 비가 내렷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평년대비 143% 많은 것으로 1973년 이래 여름철 강수량 2위를 기록한 것이다.

북한 여름철 강수량 극값은 1위 1990년 805.7㎜, 2위 2012년 775.0㎜, 3위 1995년 742.4㎜, 4위 2011년 724.5㎜이다.

북한지역은 4월 말부터 6월 말까지 극심한 가뭄이 이어졌으나 7~8월 동안 장마전선‧태풍‧기압골 등의 영향으로 폭우가 자주 내렸다.

전 지역에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았고, 특히 김책 234%, 사리원 183% 등 함경남북도, 황해도, 평안남도 대부분 지방에서 평년의 1.5~2배 정도 많았다.

강수일수(≧일강수량 0.1㎜)는 39.2일로 평년보다 3.4일 많았고, 집중호우 발생 일수(≧일강수량 80.0㎜)는 2.0일로 평년보다 1.0일 많았다.

평균기온은 21.6℃로 평년 21.2℃와 비슷했고 열대야 일수(≧일최저기온 25.0℃)는 0.8일로 평년보다 0.2일 많았다.

태풍은 서해상으로 북상한 제7호 태풍 '카눈(KAHNUN)'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의 직간접적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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