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활동 강화...형사처벌 등 강력 조치키로

▲ 특별사법경찰이 숙박업소의 먹는 물 위생상태를 점검 중이다.
[ 충남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내 숙박업소에서 제공하는 먹는 물의 위생상태가 총대장균군 등이 검출되는 등 매우 불량해 국민 건강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최근 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이 숙박업소의 먹는 물의 위생상태를 검사한 결과 조사대상 157곳 가운데 85%인 133개 업소가 법적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14개 업소는 총대장균군까지 검출돼 충격을 줬다.

이번 조사는 도내 숙박업소 중 1회용 생수를 공급하는 업소를 제외하고 정수기 냉온수기 등으로 공급하는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했으며,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협조를 받아 진행됐다.

도 및 시·군 특사경은 이번에 적발된 숙박업소에 대해 도 법률자문검사(부장검사 이선훈)의 법률 자문을 받아 과태료 처분이나 형사처벌할 계획이다.

특사경 관계자는 “도내 숙박업소들이 꾸준히 위생상태를 개선해 오고 있으나 10개 중 8∼9개의 높은 비율로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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