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성폭력·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특별방범비상근무 돌입

▲ 충남경찰이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지난 3일 거리 곳곳을 다니며 순찰 및 캠페인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은 최근 전국적으로 일명 '묻지마 범죄', '부녀자 성폭력' 사건으로 인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다음달 3일까지 한 달 동안 특별방범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주요 강력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으로써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 주민을 조기에 안심시키고 범죄분위기를 제압하기 위해 모든 경찰역량을 총동원하는 등 총력 대응키로 했다.

주요 내용은 경찰조직 전체가 비상상황임을 인식하고 모든 부서의 경찰관을 총동원해 민생치안활동에 투입하고, 흉기 소지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적극적인 불심검문을 실시하며 범죄분위기 제압을 위한 일제 검문검색도 실시한다.

방범근무에 동원되는 경찰관은 방범시설이 취약한 서민주택 밀집지역이나 원룸촌 등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며, 범죄이용 가능성이 있는 공가와 폐가에 대한 일제 방범진단을 실시, 자치단체 등과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철거 등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또 한정된 경찰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자율방범대와 생활안전협의회를 비롯한 민간협력단체와 일반 시민의 적극 참여를 유도해 범도민적 범죄대응 분위기를 확산시킨다.

이에 앞서 충남경찰은 지난 3일 특별방범 비상근무와 관련해 지방청 직원 70여명을 동원해 천안지역 경찰관 및 협력단체원 등 100여명과 함께 천안의 대표적 번화가인 두정동·성정동과 신부동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112신고와 범죄예방 요령을 홍보하고 골목길 등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과 순찰활동에 직원과 함께 참여한 정용선 청장은 "치안안정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전제 조건이다"며 "충남경찰의 역량을 총동원해 조속한 시일 내에 범죄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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