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서 소주병 깨서 두명 찌른 50대, 지문으로 잡아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9일 욕을 했다는 이유로 소주병을 깨 찌른 A씨(58)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0시 20분쯤 천안 성환역 광장에서 다른 노숙자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옆 벤치에 있던 B씨(48)가 욕을 했다는 이유로 마시던 소주병을 깨 목을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이후 도주하다 쫓아오는 C씨(48)의 얼굴을 소주병으로 수회 찔러 상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소주병에 목이 찔린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수거한 종이컵 등에서 지문을 채취, 감정의뢰하고 노숙자, 인력사무소 등을 탐문수사해 A씨를 특정, 잠복 끝에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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