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여름방학 관련 체험행사 펼쳐져 '눈길'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각종 체험 행사들이 열리고 있어 눈길을 주목된다.

먼저 국립중앙관학관은 연일 이어지는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시원한 여름방학을 즐기고 싶은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나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전시품을 활용한 창의체험 학습프로그램, 과학관 풀코스이벤트, 연향기물사랑체험전, 학생발명품경진대회 작품전시 등 다양한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전시품을 관람하면서 창의체험 학습지를 풀면 확인서를 받아 학교 밖 현장체험학습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전시품을 활용한 창의체험 학습프로그램', 방학기간 중 과학관 내 8개 전시관을 완주하는 '과학관 풀코스 이벤트' 및 5개 전시관을 완주하는 '미니코스 이벤트'를 운영해 체험학습지도 풀고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진행되는 '연 향기 체험전'에 시민과 어린이들이 참여해 시음행사 및 표본을 관찰하고 있다.

생물탐구관에서는 물속 생물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물속 생물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연(蓮) 향기 물 사랑 체험전'을 여름방학 기간인 18일까지 개최한다.

특별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들의 국내 최고 창의력 경연대회인 '제3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작품전시가 16일까지, 이어 '제58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출품된 작품이 25일부터 전시 될 예정이다.

또 창의나래관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휴보'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키보'가 펼치는 특별한 로봇 시연을 선보인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여름방학 과학교실, STEAM 과학캠프, 가족캠핑장, 자연사연구회 등 창의와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교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10일~12일(2박3일)은 전국 초·중등교사가 참여하는 '자연사연구회 하계 종합탐사'를 실시한다.

이밖에 토요일에는 별자리 영상과 함께 하는 클래식 음악회인 '별이 있는 음악여행', 계절별자리 설명 및 태양관측을 할 수 있는 '사이언스타', 젊음·태양·열정 콘서트인 '토요음악회'가 개최된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 www.science.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옛추억 및 농촌체험 행사를 하고 싶다면 대청호자연생태관으로 가보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 대청호자연생태관은 유치원 및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봉숭아물들이기 체험행사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청호자연생태관에서 자체 재배한 봉숭아꽃을 이용, 방문객들이 직접 봉숭아물을 들일 수 있는 체험행사다.

지난 7월 행사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현재까지도 예약 문의가 계속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부모들에겐 여름밤 봉숭아꽃을 손톱에 물들이던 추억을 되새겨 주고 아이들에겐 새로운 체험을 통해 아름다운 꿈을 만들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자세한 사항은 대청호자연생태관(042-251-4781)으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적인 체험을 원한다면 대전현충원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국립대전현충원(원장 민병원)은 제67주년 광복절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고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14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보훈미래관에서 정완진 애국지사 강의, 애국지사 3대 영화 '할아버지의 토시' 관람, 원장 접견실에서 애국지사 3대 유족인 이문원 씨에게 '8월의 현충인물 선정패 전달식', 애국지사 4묘역에서 참배한다.

마지막으로 민원안내실 앞에서 정완진 애국지사, 8월의 현충인물 유가족, 학생 등 60여명이 참석해 손으로 글씨를 써서 만드는 '내가 만드는 손글씨 태형 태극기'를 제작한다.

제작한 대형 손글씨 태극기(5.8m × 4.7m)는 방문객들이 보고 광복절의 되돌아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민원안내실 앞에 게시할 예정이다.

민병원 원장은 "광복절과 국립대전현충원의 의미를 일깨우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고자 개최했다"며 "여름 방학 많은 학생들이 찾아 나라사랑 정신도 일깨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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