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항앞서 장비 점검, 무리한 조업·항해 지양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진욱)는 올 상반기 관할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43건으로 이 가운데 67% 이상이 운항부주의, 정비 불량, 화기취급부주의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였다고 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상반기 해양사고는 전체 43건 758명이 발생, 모두 구조했지만 이에 따라 재산피해가 약 4억원 발생했다.

사고유형별로는 기관ㆍ타기고장, 추진기장애 등 단순사고가 11건으로 전체 해양사고 중 25%를 차지했다.

인명ㆍ재산피해 발생의 개연성이 높은 좌초, 충돌, 전복, 침수 등 주요 해양사고는 30건으로 전년 24건 대비 25%인 6건 증가했다.

선종별로는 어선이 28건으로 가장 많아, 전체 해양사고의 65%를 차지했고 특히 사고원인으로는 운항부주의, 정비불량, 화기취급부주의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29건 67%, 기상양호 시 31건 72%을 차지해 안전 불감증 해소 및 주기적인 정비·점검 강화가 사고예방의 중요한 요소로 분석됐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출항 전 반드시 장비점검을 실시하고, 무리한 조업 및 항해를 지양, 해양종사자의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해양사고 발생 시 해양긴급번호 122로 신속하게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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