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전체 전학 희망, 학교 폐지인가 신청서 제출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학교 폐지 문제와 관련해 논란이 됐던 대전 제일중의 문제가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원하는 학교로 전학을 가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30일 학교법인 동준학원으로부터 오는 2014년 2월 28일 대전제일중학교 폐지를 골자로 하는 '대전제일중학교 폐지인가신청서'를 접수했다고 31일 밝혔다.

학교법인 동준학원은 구도심 공동화 등으로 학교군 내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제일중의 학교군 내 1지망 지원율 저조로 학생 배정불만이 상존하는 등 제일중의 교육목적 달성 불가를 사유로 학교폐지 인가를 신청했다.

이에 앞서 교육청과 제일중학교는 학교 폐지와 관련해 가장 논란이 됐던 2012학년도 2학기 전학처리에 대해 학교장의 주관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학년 76명 전체가 인근 학교로 전학하기를 희망했으며 2학년중에서는 90명중 39명이 전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2학년 2학기부터 제일중학교(현재 9학급)는 2학년 2학급, 3학년 3학급 등 총 5학급으로 운영하다 현 2학년이 졸업하는 2014년 2월 말 폐지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대부분의 중학교가 8월 20일에 2학기 개학이 예정돼 있어 학생들의 교육 안정성과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위해 관련부서 검토 및 행정예고 등 학교폐지인가 관련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학기전 폐지인가 및 전학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또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교과서, 교복, 체육복 등을 지원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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