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주도 먼바다 시작 영향권 확대…9호 태풍 사올라 중국 내륙 상륙 예상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제10호 태풍 '담레이(DAMREY)'가 다음 달 초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28일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33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0호 태풍 담레이는 30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270km 부근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남남서진하고 있다.

이후 서북서진해 8월 2일 오전에는 서귀포 남서쪽 약 190km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 오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2~3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상은 직접 영향, 서해상과 남해안 일부는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또 태풍 담레이와 같은 날 필리핀 동쪽 약 600km 해상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사올라(SAOLA)'는 30일 오전 9시 현재 중형 태풍으로, 북서~북진하면서 점차 발달해 다음 달 2일 오전 대만 북동쪽 약 20km 해상을 지나 3일 쯤에는 중국 내륙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 기상청은 이 2개 태풍 주변으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다음 달 2일 이후에는 제10호 태풍의 강도와 진로가 더 크고 강하게 발달한 제9호 태풍과 상호작용 정도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를 참고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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