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교육당국 등 역학조사 실시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충남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집단으로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과 교육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0일 충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충남 아산의 한 고등학교 학생 75명이 설사 증세를 보여 이중 53명은 완치되고 나머지는 치료중이다.

이 학교에는 현재 130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며 학생 1명이 지난달 29일 첫 설사 증세를 보였고 이어 지난 5일 환자가 급격히 늘어 보건당국과 학교가 이를 교육청에 보고했다.

설사증세를 보인 학생 중 일부는 장염 진단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25여명의 학생이 아직 설사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6일에 급식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 결과는 약 10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학교가 지난 3~5일 시험기간이었는데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지만 스트레스성 장염일 수도 있어 여러 각도로 원인에 대해 파악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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