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 3400만원상당 금품 훔친 10대 5명 잡아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 둔산경찰서는 10일 가출 후 생활비 마련을 위해 잠기지 않은 차량의 문을 열고 금품을 훔친 A군(16)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양(16)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6일 오전 4시쯤 유성구에서 시정되지 않은 승용차의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820만원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가출 후 만난 사이로 지난 4월 5일부터 6월26일까지 같은 방법으로 모두 29회에 걸쳐 34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고급 승용차는 문이 잠기면 백밀러가 자동으로 접힌다는 사실을 알고 백밀러가 안 접힌 자동차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훔친 돈은 옷이나 밥 등을 사 먹는데 사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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