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까지 대전 드림아트홀에서 진행

▲ 극단 나무시어터는 오는 28일까지 대전 중구 대흥동 드림아트홀에서 나무시어터의 두번째 무대 '지상최고의 만찬'공연이 펼쳐진다고 6일 밝혔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가장 극단적인 상황에서 만나게 되는 인간의 지독한 외로움에 대한 레시피가 펼쳐진다.

극단 나무시어터는 오는 28일까지 대전 중구 대흥동 드림아트홀에서 나무시어터의 두번째 무대 '지상최고의 만찬'공연이 펼쳐진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평일에는 오후 8시, 주말에는 오후 4시 펼쳐지며 월요일은 공연을 하지 않는다.

지상최고의 만찬은 표면적으로는 한 여자의 복수극으로 남자를 향한 여자의 연민, 여자를 향한 남자의 연민과 그들의 외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 지상최고의 만찬 공연 장면.
특히 이번 공연의 주연을 대전의 대표 배우인 남명옥과 조중석이 맞아 농염한 연기를 선보인다.

극중 김윤희 역을 맡은 남명옥 배우는 무심한 듯 음식을 만들지만 손끝 하나 표정 하나에서 분노와 복수심에 대한 미세한 떨림과 불안이 그대로 관객에게 전해져 소름을 돋게 한다.

또 양동철 역을 연기하는 조중석 배우는 무식하고 돈만 아는 사채업자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하면서도 딸을 사랑하는 외로운 아빠의 모습을 열연해 복수를 당하는 인물임에도 가엽게 느껴지게 만든다.

공연 관계자는 "이 작품은 한 여자의 복수극이지만 이들을 지배하는 외로움에 대해서도 표현을 하고 있다"며 "공연을 통해 나에게 최고의 만찬은 무엇일까? 등 가족과의 함께하는 밥상의 선물 등을 생각하게 하는 공연이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나무시어터 전화 070-8778-8606이나 http://cafe.daum.net/namutheatre 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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