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 유통위원회 안희정 충남도지사 방문 해수유통 적극 건의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서천군은 전북 군산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금강하구둑 해수 유통 문제를 충남도차원에서 적극 해결해 줄 것을 건의했다.

8일 서천군 해수유통위원회는 안희정 충남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금강하구 해수유통의 필요성에 대해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문 금강하구 해수유통 추진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금강하구의 토사퇴적·생태계 및 수질악화, 연안 수산업 붕괴, 친환경 농업용수 한계, 항구기능 쇠퇴 등 금강하구의 환경적인 문제를 더 이상 유보할 수 없는 상태이다”며, “농·공업용수 확보를 전제로 한 서천군측의 배수갑문 증설 및 해수유통이 정부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위해 ▲ 국제 심포지엄 개최를 통한 여론 형성 ▲제18대 대통령선거 대선공약 반영 노력 ▲전북도와의 해수유통 추진 협의 노력에 행·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서천군의 요구에 대해 안 지사는 “서천쪽 갑문을 개설해 토사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며“ 전북도와 군산시가 농·공업용수 확보를 전제로 수질개선의 문제에 왜 반대하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또, “도지사가 해야 할 역할과 전문가 및 민간단체에 도움을 요청할 부분을 확인하는 등 서천군에서 건의한 내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 수렴 및 대 정부 대응논리 개발 및 활동방향 설정 등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위한 추진 전략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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