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총선을 불과 사흘 남겨 놓고 각 당이 주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열린 대규모 유세에서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가 탈당한 이상민 후보를 향해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회창 전 대표는 “정치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이유로 탈당하는 것은 비난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자신을 살려준 정당에 대해 해서는 안될 말을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 전 대표는 “이상민 후보는 자유선진당 시절 각종 요직에 있었던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당선을 위해 민주통합당으로 옮겼다고 해서 자신을 지켜 정당에 대한 비난하고 욕하는 사람에게는 표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회창 전 대표의 이런 발언은 이상민 의원의 탈당 이후 이렇다 할 반응을 함구하던 기준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것이어서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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