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지역 공용주차장 사라져 시민 '불편'

▲ 대전 서구 둔산동 교육청 뒤 공용주차장이 건물 신축공사로 사라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 서구 지역의 공용주차장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시민들이 주차할 곳을 잃어 불편이 예상된다.
 
3일 대전시 서구청에 따르면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앞 공영주차장이 지난 1일부터 폐쇄조치, 차량 주차를 금지시키고 있다.
 
이에 이날 주차장에는 약 6대정도의 차량 만이 남겨져 있으며 이마저도 곧 이동조치 될 방침이다.
 
공용주차장이 폐쇄될 이 부지는 원래 관세청 소유로 오는 2012년 12월을 완공으로 관세청 다목적 연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서구청은 지난 2007년부터 이곳을 무상 허가 받아 180여면의 공용주차장으로 5년간 사용했었다.
 
인근에 관공서와 회사 등이 많아 이 주차장은 항상 만원 상태로 주변의 주차난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왔다.

▲ 대전시선거관리위윈회 맞은편 공영주차장이 건물 신축으로 폐쇄, 텅텅 비어 있다.

서구지역에는 이밖에도 통계청이 들어선 자리도 공용주차장으로 사용하다 건물이 들어서면서 주차장 부지가 반으로 줄었다.
 
한 시민은 "인근에 회사가 있어 무상 주차를 이용했었는데 이제 사라져 어디를 이용해야 할 지 막막하다"며 "점점 주차를 할 곳이 사라져 불법 주정차가 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서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공안지를 무상으로 사용 허가를 받아 공영주차장으로 썼었는데 건물이 들어설 계획이 잡히면서 이를 폐쇄하게 된 것이다"며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를 대체할 만한 곳이 없어 구에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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