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안전 위협하는 선로주변 간 큰 절도범, 꼼짝마!

코레일 대전충남본부는 지난 15일 선로주변 접지선 절도범 검거의 수훈갑은 전기처에서 자체 개발하여 설치한 도난 경보장치라고 전했다.

선로주변에 설치된 접지선은 낙뢰, 누전 등 이상전압 발생시 전류를 대지로 흘려보내 기기의 손상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것이 도난당하거나 파손될 경우 신호기 오작동, 기기 이상 등으로 열차 안전운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 2년간 대전충남본부 관내에서 도난된 접지선은 총길이 4,712m에 피해금액만도 4천7백만여원에 달하는 실정이다.

대전충남본부 전기분야 직원들은 접지선 도난사고 근절을 위하여 도난우려개소의 점검을 강화하고, 조를 편성하여 야간특별순찰을 시행하는 한편. 각 종 도난 경보장치 및 시스템을 개발하여,

바로 현장에 설치하였으며, 공교롭게도 도난경보장치가 설치된 다음날 동일장소에서 절도범은 접지선 절취를 시도하였고, 경보를 확인하고 출동한 직원 및 지구대경찰에 의하여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할 수 있었다.

대전충남본부 유재영본부장은 “이번 경보장치로 절도범을 검거하게 된 것은 열차안전운행에 큰 성과가 아닐 수 없으며, 코레일 전체에 공유하여 접지선 도난사고를 뿌리 뽑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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