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서 자재납품 직원.하청업체 직원.고물상 업자 등 검거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충남 공주경찰서는 20일 하청업체 직원과 공모, 전선 물량을 늘려 빼돌리는 방법으로 수십회에 걸쳐 수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한전 직원 A씨(55)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또 A씨를 도와 함께 전선을 빼돌린 하청직원 B씨(47)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하고 전선을 사들인 장물업자 C씨(35)를 장물 취득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한전 모 본부 자재창고에서 전선을 출고하면서 물량을 늘려 추가로 출고, 빼돌리는 방법으로 약 14회에 걸쳐 전선 2톤, 시가 200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전선을 거래 하고 남은 여분을 모아뒀다가 회사에 보고 하지 않은 채 이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구리의 경우 kg당 9000원~1만원 정도 한다"며 "여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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