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이정현 기자 ] 피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일반 비누 대신 천연비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자신의 피부에 맞는 천연비누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천연비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천연비누는 비누에 사용되는 식물성 오일이 동물성 오일에 비해 일찍 산화되기 때문에 일반 비누보다 수명이 짧다. 보통 오일의 종류에 따라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수명이다. 포도씨 오일, 호호바 오일, 비타민 E 등을 배합하면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방부제를 넣지 않은 천연 제품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보관이 중요하니 직사광선이나 고온다습한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천연 비누는 크게 녹여 붓는 MP, 고온법을 이용한 HP, 저온법을 이용한 CP로 나뉜다. CP 비누 중에서도 보습에 중점을 둔 비누는 거품이 잘 나지 않는 편이다. 비누를 만들 때 코코넛 오일, 대두유를 첨가하면 좀 더 풍성한 거품이 난다.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주는 비누 거품망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이밖에 천연비누는 약알칼리성이므로 눈에 들어가더라도 위험하지 않다. 안구는 약산성인데 비누는 약알칼리성이기 때문에 눈에 들어가면 자극을 주게 되지만 심한 자극은 아니며 다른 부작용은 없다.

또 천연비누를 사용하면서 얼굴과 몸 두곳 모두에 사용해도 되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효원생활과학 관계자는 “피부 타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항상 외부에 노출되는 얼굴은 몸에 비해 피지 분비가 많은 편이다. 얼굴에 사용했을 때 촉촉한 비누가 몸에 사용했을 때는 건조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천연비누는 자신의 얼굴, 몸의 피부 타입을 알아보고 알맞은 비누를 각각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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