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발생 연평균 3.4%증가율 보여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인 81세까지 생존할 경우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09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암유병률 등의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81세까지 생존시 암에 걸릴 확률은 36.2%다.

이는 남자는 5명 중 2명이, 여자는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릴 확률이 있는 것으로, 위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 9.1%, 여자 4.8%, 대장암은 남자 7.0%, 여자 5.0%로 분석됐다.

2009년 새로 암 진단을 받은 암 발생자는 총 19만2561명으로 남자 9만9224명, 여자 9만 3337명으로 1999년 10만 1032명 대비 90.6%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남자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이중 2009년 남녀를 합해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이어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발생한 암환자 5년 상대생존율은 62.0%로 최초 암 진단 이후 10명 중 6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0년 동안 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완치된 암 환자수는 모두 80만8000여명이다"며 "암생존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리 대책이 필요, 국가암관리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의 암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평균수명까지 생존시 암발생 확률, 2009년/제공=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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