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복위 내년도 예산 대거 삭감에 집행부 마지막 읍소에 "나를 설득하지 말고 도민을 설득하라"핀잔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충남도의회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대폭 삭감을 단행하면서 집행부가 삭감 예산에 대한 마지막 로비에 나섰지만 오히려 의원들의 핀잔만 듣고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15일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를 찾은 집행부 간부들은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액에 대해 본회에서 예산 부활을 위한 수정동의를 요구했지만 이 역시 의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예산 부활 로비에 실패한 일부 집행부 간부들의 내년도 추경에 삭감된 예산에 대한 통과 약속을 해달라는 요구 역시 묵살됐다.

일부 의원들은 “문복위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은 사업에 대해 의원을 설득시키지 못한 결과”라며 “ 일부 의원도 설득하지 못하면서 200만 도민을 어떻게 설득하겠느냐”고 반발하기도 했다.

문제가 된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예산 심의를 통해 20건에 21억 6155만원을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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