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격려금 ‘업무추진비’로 지급 한 것 뿐 “증액 아니다 해명”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업무추진비 과다 사용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충남도 체육회가 업무추진비 과다 사용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충남도 체육회측은 “지난해부터 법상 격려금을 지급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선수들에게 지급되던 격려금의 예산 항목을 바꿔 업무추진비로 전환해 지급됐다”며 “비록 업무추진비로 처리가 됐지만 실질적으로는 선수들의 격려금으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런 상황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한 것은 불찰”이라며 “2008년이나 2009년에는 업무추진비를 일괄로 사용했지만 지난해부터는 각 경기 행사마다 선수단 격려금을 지급하면서 문서에는 업무추진비가 분산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4일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장기승 의원은 “충남도 체육회의 업무추진비가 2008년에는 8300여만원이던 것이 올해에는 2억 1천만까지 늘었다”며 “이런 상황에도 충남도는 전국체전에서 3위에서 7위로 밀렸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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