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9급 경쟁률 가장 높아…무더기 동점자 배출 전망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다음 달 24일 실시하는 사무기능직 일반직 전환 시험 경쟁률의 윤곽이 드러났다.

대전시의 2011년 사무기능직의 일반직 경력경쟁임용시험 원서접수 출원인원 및 경쟁률 현황에 따르면 시 본청과 5개 자치구에서 모두 246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올해 선발 인원이 84명인 것을 감안할 때 평균 경쟁률은 2.9대 1에 이른다.

우선 시 본청은 올해 모두 34명을 선발하는 데 104명이 원서를 접수 평균 경쟁률은 3.1대 1에 달한다. 이 가운데 1명을 선발하는 행정6급 3대 1, 3명 선발 예정인 행정7급 4.3대 1, 22명 선발 계획인 행정8급 2.5대 1, 5명을 선발하는 행정9급 5.6대 1을 기록했다.

사회복지직과 사서직은 1대 1에서 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5개 자치구 역시 시 본청과 크게 다르지 않아 행정 9급의 경쟁률이 대체적으로 높았다.

동구는 평균 경쟁률이 2.9대 1인 가운데, 행정9급이 4.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중구의 평균 경쟁률은 1.8대 1로, 행정9급의 경우 2대 1이다.

서구는 평균 경쟁률이 3.2대 1로 나타났고, 행정9급이 4대1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성구의 평균 경쟁률은 2.5대 1로 나타난 가운데, 행정9급이 3.5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대덕구는 평균 경쟁률 3.8대 1로, 1명을 선발하는 행정 7급에 6명이 몰려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동구와 유성구만이 각각 사서직 9급과 사회복지 8급을 선발하며, 평균 경쟁률은 각각 2대 1이다.

응시원서를 접수한 사무기능직 공무원은 1차 필기와 2차 면접을 통해 선발된다.

올해 일반직 전환 필기시험이 사지선다형 20문항으로 이뤄져 무더기 동점자가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차 면접에서 시험 당락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올해 필기시험에 합격하고도 일반직에 선발되지 못한 사무기능직 공무원은 내년 시험에서 필기시험을 면제 받는다.

대전시는 이번 일반직 전환 시험을 위해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필기시험 장소는 다음 달 1일 공고할 예정이다. 시험일은 다음 달 24일이며,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2012년 1월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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