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3만 9500그루 식재 효과 기대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녹색성장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충남도가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뜻을 모으고 있다.

13일 충남도는 충남도 안희정 지사는 관내의 대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0년 까지 배출 전망치(BAU) 대비 30%’ 달성을 목표로 도내 업체의 온실가스 감축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충남도의 계획대로 실행될 경우 소나무 3만 95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수 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인 신도리코 아산공장과 해태음료 등 제조업체 19개, 극동건설 등 건업업체 2곳, 건창여객 등 시내버스사 2곳, 서진물류 등 운송회사 2곳 등 총 25개 기업이다.

협약에 참가한 기업들은 사업 목표 기간인 오는 2020년까지 자율적으로 온실가스 절감 목표치를 설정해 연도별로 감축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19개 제조업체의 경우, 2020년까지 4천347톤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이를 통해 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도지사 표창과 배출업소 지도점검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온실가스는 세계자유무역체제에서 탄소나 환경세 형태의 무역관세로 대두될 전망으로, 온실가스 감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협약으로 기업은 경쟁력을 제고하고, 도는 감축 목표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기준 도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8천353만톤으로, 발전과 에너지, 가정상업, 교통, 농‧축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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