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일본 뇌염 모기 매개체 발견 ‘논산 보건당국 긴장’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가을철이 다가오고 있지만 때 아닌 일본 뇌염 모기 주의보가 발령됐다.

논산시 보건당국은 지난 9일 부산에서 일본 뇌염 모기의 매개체인 작은 빨간집 모기로부터 일본 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일본 내염 발생 억제를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본 뇌염 예방을 위해 논산시는 관내의 축사 주변과 하수구, 쓰레기장 등에 대한 살균과 함께 일본 뇌염 예방을 위한 각종 예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일본 뇌염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빨간집 모기에 물렸을 경우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지만 체질에 따라 고열과 두통, 복통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산시 보건 당국은 올해의 경우 여름철 잦은 비로 모기의 유충들이 서식하기 적당하지 않는 기상 조건이 만들어지면서 예년에 비해 일본 뇌염 발생율이 떨어졌지만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가을 모기 서식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충남도에서 일본 뇌염 모기의 서식 정도를 알기 위해 당진과 연기군, 논산시에 설치한 모기 포집 결과 논산과 인접한 연기군에서 일본뇌염 모기 매개인 작은 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논산시는 지난 사례를 비춰 가을인 10월까지도 일본 뇌염 모기의 활동이 보고된 점을 감안해 다음달 말까지 뇌염모기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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