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는 하루 한 번, 집 먼지 진드기를 잡아라

[ 시티저널 박진화 기자 ] 가을이 다가온다. 날씨가 건조해지고 찬바람이 불면 불안해지는 사람들은 아토피 환자다.

성인아토피, 유아아토피 할 것 없이 건조는 가장 큰 적이기 때문이다.

아토피치료법으로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이 보습인 이유도 같다. 가을철을 대비한 적절한 아토피치료는 물론 일상생활에서의 주의도 필요한 때이다.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인자는 다양하다. 유전적인 요인과 외부 환경요인, 음식 등은 물론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해당된다.

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 유발인자로 건초열과 천식,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음식물 중 인스턴트식품, 이외에 대기오염과 새집증후군 등 현대의 화학성 물질도 유발인자로 지목된다. 가족 중에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경우 등 유전적 원인에 의해 아토피가 발생할 수도 있다.

▲ 이미지제공 편강한의원

서원장은 “아토피의 경우 단기간에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건조한 가을철은 가려움을 유발하는 피부건조를 심화시킬 수 있어 이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

전문가들은 샤워는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물에 닿는 횟수가 늘수록 피부건조를 불러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하루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먼지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청소는 진공청소기와 물걸레를 병행해 사용하고, 양탄자는 가급적 없애는 것이 좋다. 살균 효과가 있는 아토피용 청소기 사용도 도움이 된다.

청소 시에는 아토피 유발인자인 진드기를 제거하는 것이 관건이다. 서 원장은 "집먼지 진드기는 25~28도의 온도와 습도 75~80%에서 가장 번식하기 쉽게 때문에 실내 온도와 습도를 이보다 낮은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서 원장은 "아토피치료를 위해서는 자극성 물질을 피하는 것도 일상생활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찬바람, 찬음식 등과 시너, 니스, 연탄가스, 페인트 등 유독성물질과 변질되기 쉬운 음식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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