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치용 기자 ] 2년 전부터 앞니와 어금니가 흔들리기 시작한 60대 김지인(가명)씨는 이가 흔들려 불편하고 아파 고민을 거듭했다.

평소 치과가기가 무서워하던 김씨는 치료를 미루다가 결국 이를 뽑고 임플란트를 하기로 결정했는데, X선 촬영 결과 두 개의 임플란트를 심을 공간에 잇몸 뼈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국 김씨는 임플란트에 앞서 부족한 뼈를 보충시켜주는 상악동 거상술을 받게 되었다.

상악동 거상술이란?
코 속에는 여러 개의 동굴이 있다. 이를 부비동이라고 하는데 이 중에서 가장 큰 동굴이 바로 상악동이다. 상악 부비동이라고도 부르는 상악동은 위쪽 어금니 바로 윗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악동에 농이 찬 것을 일컬어 축농증이라고 한다.

문제는 상악동 아래의 어금니를 발치하게 되면 해당 부위의 뼈가 얇아져서(상악동이 커져서)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이런 경우에 상악동 내에 뼈를 이식하여 임플란트가 식립된 후 고정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술을 상악동거상술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상악동 거상술의 방법은 잇몸을 절개하고 상악골 바깥 면에 인위적으로 구멍을 내어서 상악동의 얇은 막을 위로 올려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에 뼈를 이식하게 되는데 임플란트를 심기 위한 최소한의 잇몸뼈의 높이는 8mm 이상이고, 환자의 남아있는 잇몸뼈의 높이의 상태에 따라 뼈이식 수술법이 달라진다.

가장 높은 난이도의 임플란트
상악동거상술은 임플란트 시술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시술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시술자에게 시술 받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성공적인 상악동거상술의 시술을 위해선 다음과 같은 요건이 필요하다.

첫째, 상악동의 형태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모양을 파악한 후 수술을 시작해야한다.

둘째, 상악동의 점막을 박리할 때에 점막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섬세하고 정확한 기술이 요구된다. 상악동 점막이 찢어지면 골이식재가 밖으로 빠져나갈 수도 있으며, 수술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 빌미가 된다.

셋째, 상악동 점막이 찢어진 경우에는 수술의 결과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이는 정확한 기술 습득과 풍부한 수술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넷째, 술자의 잘못으로 인하였든 환자의 부주의로 인하였든 상악동에 염증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정확하고 빨리 올바른 진단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증상에 맞게 적당한 약을 처방할 수 있어야 한다.

일산치과 김진학 원장은 “상악동거상술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수술 후 관리다.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을 때 전체적으로 검진을 하고 설명을 하는 이유는 고객이 현재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고 상황에 맞게 관리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도움말 : 일산치과 김진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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