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 강화 및 교권 강화 필요 지적

▲ 6일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의장에서 열린 제 196회 대전광역시의회 제 1차 정례회 '제 2차 교육위원회'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 현장의 교권과 인성교육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6일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의장에서 열린 제 196회 대전광역시의회 제 1차 정례회 '제 2차 교육위원회'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 현장의 교권과 인성교육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이날 교육위원회는 동.서부교육지원청의 업무보고에 이어 각 의원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김인식 의원은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교사가 학생을 폭행한다던지,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등 교육 현장에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인성교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동부교육지원청 지원장은 "인성교육이 학교에서 선생들이 지도하고 있지만 제대로 안지켜지고 있고, 학부모들의 가치관이 바뀌어야 한다"며 "학교에서는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인성교육이 잘 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는 "갑자기 질문해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답해 크게 관심 없는 모습을 보였다.

김동건 의원도 인성교육 함양 문제를 꼽으며 어떻게 해야 강화되겠냐고 질타했다.

이에 동부교육장는 "교사가 자신감을 갖고 가르치면 학생들이 깔보지 않을 것이다"며 "교사 실력을 높혀 주고 교과시간에 인성교육도 함께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부교육장도 "교사가 실력이 있어야 학부모.학생들에게 존경을 받는 다고 생각해 연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창규 의원도 "최근 학교 현장에 학생 체벌과 관련해 학생 인권만 챙기다 보니 교권이 말이 아니다"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냐"고 토로했다.

이에 관계자는 "일선 학교들이 폭력 등을 금지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인권과 교사인권이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태진 의원은 동서부 교육격차 해소 방안을 요청, 이에 동부교육장은 "교육환경 격차가 예전보다 많이 줄었고, 교사들의 학생 지도 열정은 서구 보다 더 뜨겁다"며 "학생들에 대한 인성도 서부보다 더 부드럽다고 생각한다"며 "기초를 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

반면 서부교육장은 "같은 서구 지역임에도 편차가 심한 곳이 있기 때문에 동.서부 격차가 있기 보다는 학교에 따라 다른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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