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전교조, 또 터진 인사비리의 몸통은 교육감!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30일 감사원이 발표한 충남교육청의 인사비리 감사결과에 대해 충남전교조가 "명명백백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며 "제대로 처리하지 않을 시 교육감 퇴진을 요구하겠다"고 격분했다.

충남전교조는 이번 사태는 2004년과 2008년에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고 현직 교육감 퇴진을 가져왔던 인사비리의 재 탄생으로 또 다시 이런 인사비리가 터져 실망과 함께 심각한 자존심의 상처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일이 사실이 아니길 바랄 정도로 충격적이다"며 "하지만 인사비리 관련자들이 이른바 실세.측근들이란 주장이 있어 이번 사태 양상이 인사비리로 퇴진한 전임 교육감과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거론된 몇몇 뿐 아니라 분명 누군가 강력히 비호하거나 지시한 것이다"며 "도 교육청은 이를 숨기기 보다는 명명백백히 잘잘못을 가려야 한다"고 질타했다.

전교조는 "과거 2명의 전임교육감 시절처럼 추악한 금품제공, 인사 청탁 커넥션은 없길 바란다"며 "조사를 철저히 해 책임자 등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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