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논산시 양촌면 해결책 모색… 채광불인가 강력촉구

▲ 21일 김종민 충남 정무부지사가 운주광산 개발 시 피해우려 지역인 양촌면을 방문해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시티저널 최웅 기자 ] 김종민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전북 완주군 운주광산 재개발 추진에 따른 논산시민의 불만 해소방안을 찾기 위해 논산시 양촌면을 방문했다.

21일 논산시에 따르면 김 부지사는 이날 양촌면 주민센터에서 광산개발반대추진위원장과 이장단,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주광산 재개발 추진과 관련해 전북도 채광불인가 촉구, 광해방지사업 실시 등의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양촌면을 가로지르는 논산천 상류에 위치한 운주광산은 재개발이 이뤄질 경우 논산천 파괴, 탑정호 오염, 농특산물 판로위협, 여름철 관광객 급감 등의 피해를 입힐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양촌면 주민들은 “광산이 재개발 될 경우 탑정호 오염은 물론 농산물 판매 부진으로 지역경제에 큰 타격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김 부지사는 “광산현장은 전북에 위치하지만 개발에 따른 피해는 충남도에서 발생할 것”이라며 “전북도에 채광불인가를 강력히 촉구하고 도 차원에서도 적극대응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35년 개발면적 3055㎡로 개발된 운주광산은 1997년 폐광된 금·은 광산으로, 지난해 11월 광산 개발업자가 채광 인가 신청했지만 불인가 판정을 받아 지난 5월 재신청한 상태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