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전 서구청장 후보 '충남도 수석 감사위원으로'선발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지난 6.2 지방 선거에서 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던 장종태씨가 충남도 수석 감사위원으로 행정에 재 입성하게 됐다.

20일 충남도는 4개 부분 개방형 직위 임용후보자 중 최종 선발 인원을 발표했다. 이중 눈길을 끄는 인사가 정무가급 상당의 수석 감사위원에 이름을 올린 장종태씨다.

▲ 장종태 신임 충남도 수석 감사위원 (자료사진)
장종태 신임 수석감사위원은 “우연한 계기에 감사위원을 선발한다는 충남도 공고를 봤다”며 “공직에 근무할 당시에도 감사 관련 부서에서 10여년을 근무했다”고 자신의 경력을 소개하며 “대학원 석사 과정 역시 감사 관련 논문이었다”며 응모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천 타천으로 후보 하마평에 올랐던 사항에 대해  “지난 선거에서 저에게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이 아쉬움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일단 감사위원으로 선임된 만큼 현직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혀 정치 행보는 일단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 지적 되고 있는  당적 문제에 대해서도 “지난 지방 선거 이후 민주당 대전시당 부위원장 역할을 했지만 원서를 내면서 박범계 위원장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당적을 정리했다”며 “충남도 안희정 지사와는 선거 이전에는 전혀 모르던 사이었지만 정당 활동을 하면서 안면을 알게 된 사이”라고 밝혔다.

장종태 신임 수석 감사의 최종 합격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된 개방형 직위 임용후보자 심사에서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행안부등 외부 인사들이 심사를 맡아 공정성 시비를 없앴다”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인 만큼 운영에는 물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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