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인삼의 에이즈라 불리는 인삼 탄저병이 예년보다 빨리 나타나면서 충남도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인삼 탄저병 발생 시기는 7-8월이었지만 올해에는 이보다 한달이나 빠른 5월부터 피해가 보고되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인삼 탄저병의 조기 발생 원인을 주산지인 금산의 경우 평년 기온1℃ 이상 낮은 기온이 유지되고 있고 강수량 마저 예전보다 9.2㎜이상 많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삼 탄저병 포자는 빗물에 의해 이동하고 습도가 높을수록 감염성이 높다는 점 때문에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더욱 극성을 떨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장마가 일찍 시작되고, 많은 강수량이 예상된다”며 “도내 인삼 주 재배지역에서는 병충해 발생 상황을 예의 주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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