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하수처리장 생태공원으로 변신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혐오 시설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던 하수처리장이 생태공원과 축구와 테니스장 등으로 변모하면서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일일 하수 처리용량 500톤 이상의 공공하수처리시설 47곳 중 35곳에 테니스장과 축구장, 생태공원`연못 등이 설치돼 인근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를 종류별로 분류하면 생태공원`연못이 11개소로 가장 많았고 테니스장 9곳, 산책로 7곳, 배구`족구장 3곳, 축구장 2곳이 각각 건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는 여가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하수처리 시설을 지하화해 냄새등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기조 하수처리시설 화장실 정비해 연중 개방하고 방류수는 지역주민과 함께 채수해 수질검사 결과를 시`군 홈페이지에 게재해 수질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하수처리장 홍보관을 활용한 어린이 견학 코스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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